[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발능력을 보유한 개인에게 SW R&D를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2회 창의 도전형 SW R&D' 프로그램의 성과 발표회와 시상식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국민참여형 R&D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개인의 참여가 쉽지 않았던 R&D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청년을 중심으로 SW R&D 프로젝트 경험의 확산을 통해 창업과 사업화까지 이루어지는 중요한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 총 182개 팀 중 23개팀을 선정해 팀별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SW R&D 자금을 지원(총 20억원)했으며 이중 8개 팀은 창업을 앞두고 있다.미래부장관상은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다양한 장치들을 연결하고 제어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행한 카이스트 박사과정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창업지원금으로 3000만원을 받게 된다.또한 '지체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올체어(All Chair) 시스템' 등 전년도 우수과제를 포함해 총 7개 과제는 전시 및 시연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다.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은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창의인재는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최고의 자산이며 창조경제의 주역"이라며 "참가자들이 향후 실제 창업과 사업화를 이뤄 창조경제 실현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노력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29개팀 중 11개팀(2개 개인사업자)은 창업을 하고, 일부는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까지 진출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미래부는 이 프로그램이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활동사례로 보고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타운에서 발굴된 우수과제의 R&D 지원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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