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KT&G에 대해 내년부터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담배의 해외 판매액이 27.4% 급증할 것"이라며 "올해 해외 실적 부진 요인이었던 이란 경제제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고 유통재고 구조조정도 마무리되고 있어 판매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담배 내수시장 또한 세금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담배 내수는 세금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모멘텀이 있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 10년만에 담배 세금이 인상되고 동시에 중저가 제품의 이익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그는 "국내 담배가격이 소득대비 싸고 주요 수출지역의 시장 성장 여력이 크다는 점과 배당수익률이 4.1%로 예상된다는 점 등이 매력적"이라며 "안정적인 담배사업의 특성과 분산된 지분구조상 소액주주 중시 경영이 지속되어 배당금은 장기적으로도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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