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지아가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아냈다.30일 밤 방송된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자신에게 쌀쌀맞은 딸 슬기키우는 고충을 부모에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오은수는 "나는 슬기가 자식인데도 미운 짓을 하면 미워. 열 살도 안 된 게 나한테 그렇게 쌀쌀맞게 구는 걸 보면 미워"라고 고백했다.그는 이어 "엄마, 나는 이렇게 평생 슬기가 미우면서 '내 잘못이야. 내가 잘못해서 그래' 두 마음으로 살아야 할 거 같아"라며 "아빠, 나는 슬기를 영영 잃어버릴 거 같아"라고 덧붙였다.은수는 또 "슬기 입장에선 절 모른척한 나쁜 엄마고, 난 나 밀어내는 슬기가 화나고 불편할 거고. 나 재혼 안했어야 하는 걸까"라고 말하며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한편 '세결여'는 한 어머니와 두 딸의 집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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