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은 직접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공헌사업 파트너십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접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기업 비중이 33%에 달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비용을 분석한 결과 기부형태와 직접 사업 형태는 각각 62.5%, 37.5%로 조사됐다. 파트너십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80% 이상이 '현장경험, 전문성 및 네트워크'를 최우선으로 꼽았다.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기업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고 기업 사회공헌의 전문화 역량이 커지면서, 기업 철학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에 기여하는 최적의 방법이라는 인식이 확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사회공헌 파트너기관도 비영리민간단체(NPO)뿐 아니라, 대학, 지자체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었다. 전경련은 기업 사회공헌 파트너가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에 대해 기업이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고 자사의 자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사회공헌 파트너십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업·NPO 간 지속적 네트워크 장을 마련(29%)하고 NPO 역량 강화(25%)와 함께 기업 특성에 대한 이해 제고(21%)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양용희 호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업 사회공헌에서 외부단체와의 파트너십은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위해서는 기업과 NPO 간의 시각차를 극복하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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