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공동 주최..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언어 학습 장려
KDB대우증권은 지난 23일(토) 과천 연수원에서 이자스민 국회의원,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 및 다문화가족 참가자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엄마·아빠나라말 경연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KDB대우증권이 지난 23일 과천 연수원에서 이자스민 국회의원,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 및 다문화가족 참가자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엄마·아빠나라말 경연대회’ 본선을 개최했다.KDB대우증권이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지속적인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자는 취지아래 2011년부터 진행됐다.이날 대회에는 ‘말하기’ 부문에서 ‘나의 꿈’이란 주제로 "외교관이 돼 아빠 나라와 엄마 나라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중국어로 발표한 정가의 어린이(만7세, 여)가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가의 어린이는 "너무 기쁘고, 좋아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수상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함께 대회에 참석한 어머니는 "딸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대상을 받아서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200만원 및 상패가 수여됬고, 총 44명의 어린이가 수상했다.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부모의 언어와 문화 모두를 습득한 우리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훗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글로벌 인재로 성장 할 것"이라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KDB대우증권은 ‘엄마·아빠나라말 경연대회’ 개최 뿐 아니라 한국말이 서툰 엄마(아빠)가 자녀들에게 엄마(아빠) 나라말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이중언어교재를 개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중 언어 교육을 지원하는 등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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