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선수단[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팀이 모두 가려졌다.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38라운드에서 울산현대가 강민수와 김성환의 연속골에 힘입어 수원삼성을 2대 1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한 장 남은 ACL 출전권을 노리던 수원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14승8무14패(승점 50)로 5위에 머물러 티켓 확보의 마지노선인 4위 서울(승점 58)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반면 선두 울산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승점 73으로 2위 포항(승점 68)과 차이를 벌려 자력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같은 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홈팀 전북이 정혁과 이동국의 릴레이 골을 묶어 인천을 2대 0으로 완파했다. 덕분에 18승8무10패(승점 62)로 3위를 지키며 K리그 최초로 5년 연속 ACL 진출에 성공했다. 윤곽이 드러난 상위스플릿과 달리 하위스플릿의 강등경쟁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10위 전남(승점 40)이 안방에서 강원(승점 32)을 1대 0으로 꺾고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지만 나머지는 막판까지 살얼음 승부를 펼치게 됐다. 자동 강등권인 13위 대구는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겨 6승12무18패(승점 30)로 11위 경남, 12위 강원(이상 승점 32)과의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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