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농식품부 3.0은 투명·효율·협업'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정부 3.0' 강의"농산물수급조절委 등으로 농민 정책 참여도 높일 것"
[세종=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앞으로의 농정을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개방과 공유, 소통, 협력을 기본 가치로 하는 이번 정부의 새로운 운영 패러다임인 '정부 3.0'과 상통하는 정책 추진 방향이다. 이와관련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정부 3.0'을 주제로 부처 직원들과 유관기관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정부기관장이 정부 3.0의 의미와 추진 방향에 대해서 강의를 한 것은 안전행정부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이 장관이 소개한 농식품부의 정부 3.0 추진 방향은 투명성, 효율성, 협업 등 크게 세가지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투명성을 살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기존에 정부 주도의 수급정책으로 인해 한계가 있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관계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와 유통업자, 소비자 등이 참여해 수급정책을 결정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대립을 줄이고, 절차와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 정책의 효과를 끌어올린 것이다. '국민공감농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도 농식품부의 정책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 사례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생산자와 식품ㆍ소비자 단체, 언론, 학계 연구계 등 167명을 위원으로 한 국민공감농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농업ㆍ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의 방향과 과제별 실천방안을 등을 구체화 시켰다. 정책의 대상이 되는 농업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정책 검토 단계부터 참여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인 셈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26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일하는 방식을 효과적으로 하기위해 화상회의를 더 활성화해 시간과 돈을 절약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실제로 20일 오후 열린 확대간부회의는 서울과 세종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지속적으로 정부 3.0을 기본으로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유도해 농업계의 현안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의 정책을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해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농정을 펼치겠다는 설명이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