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연비왕]벤츠 스포츠카가 1위 등극

16일 열린 제6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전체 우승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윤이웅씨가 같은 조에 출전한 지인 백운재씨와 함께 벤츠 SLK 350 AMG 차량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남(경기)=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평소보다 연비가 3배는 좋게 나온 것 같네요." 국내 최고 친환경 운전자를 발굴하는 ‘2013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수입차 오너가 연비왕에 등극했다.16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하남IC 인근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제 6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2010년식 메르세데스-벤츠 SLK 350을 타고 출전한 윤이웅(35)씨가 전체 우승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6조 수입차 가솔린 전차종그룹에 출전한 윤씨는 총 200km 구간에서 11.109ℓ의 연료를 사용, 18.003km/ℓ의 실연비를 기록했다. 연비향상율은 225%에 달했다.무역업에 종사하는 윤씨는 "예상하지 못한 호성적"이라며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하지만 연비부문에는 관심이 적어, 우승은커녕 조1위도 기대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씨는 지난 2011년 대회에 동승인으로 참가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 출전했다.그는 "평소보다 연비가 3배는 좋게 나온 것 같다"며 "최대한 차의 흐름을 파악해 불필요한 감속, 가속을 하지 않게끔 주의했다"고 연비왕 등극 비결을 소개했다. 이어 "일정한 속도를 유지시켜주는 크루즈 콘트롤을 사용하면 경사 있는 지역에서 연료가 더 소모돼 크루즈 콘트롤을 끄고, 액셀레이터에 일정한 힘이 주어지게끔 주의했다"고 덧붙였다.올해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는 경쟁부문 53개팀(국산차 40개팀, 수입차 13개팀), 비경쟁부문 1개팀 등 총 54개팀이 출전해 '연비왕'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도로공사, 에너지관리공단, 교통안전공단,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에코드라이브국민운동본부 등이 후원했다. 또 S-Oil, GS칼텍스,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폭스바겐코리아 등이 협찬했다.하남(경기)=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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