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브랜드파워 연말까지 이어간다

래미안 강동팰리스 조감도

래미안 대치 청실' 등 올 한해 분양한 래미안 단지 모두 청약 마감하며 대박행진같은 지역 타 브랜드 아파트 대비 청약률 월등히 높아…강남권 두드러져이달 래미안 강동팰리스 등 관심 집중[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달 초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분양한 ‘래미안 대치 청실’아파트는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2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18개 주택형 중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고 특히 114㎡ 형은 3가구 모집에 176명이 몰려 무려 5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강남 입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도 있었지만 이 흥행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고객 선호도 1위인 ‘래미안’의 브랜드 파워다.업계 관계자는 “래미안의 경우 수요자들에게 어필할만한 상품구성을 최초로 도입하는 것으로 유명한데다 지역마다 프리미엄을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며 “같은 지역에 많은 브랜드가 나와도 최고 경쟁률은 항상 래미안이 차지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순수 래미안 브랜드로 올 한해 지금까지 분양한 단지는 총 7개 단지이다. ‘래미안 대치 청실’을 비롯한 ‘래미안 잠원’, ‘래미안 위례신도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등 강남권 4개 단지에 마포, 부천 중동, 영등포 등 기타 3개 단지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공급한 모든 아파트가 순위 내 전 평형 마감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특히 부촌지역인 강남권에서는 더욱 두드러진다. 강남에서는 ‘래미안 대치 청실’뿐만 아니라 지난 해 ‘래미안 강남 힐스’를 시작으로 ‘래미안 잠원’, ‘래미안 위례신도시’, 심지어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는 용인 수지에서 조차 높은 청약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을 이어가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위례신도시에서는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같은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10배가 넘는 청약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강남권 같이 아파트 구매여력이 풍부한 부촌지역은 가격보다는 가치에 초점을 맞춰 분양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브랜드뿐만 아니라 지역 수요자들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에 그에 맞는 상품을 구성하여 마케팅에 임하는 것도 다른 아파트보다 좀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인기에 래미안 아파트가 분양만 했다 하면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도 함께 출몰하고 있다. 지난 해 ‘래미안 강남 힐스’ 분양 때 수년 만에 등장한 떴다방은 최근 래미안이 문을 여는 견본주택마다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래미안 대치 청실’의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떴다방’이 등장해 그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 파워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되고 있다. 올해 마지막 래미안 브랜드를 달고 시장에 선보이는 아파트는 총 2개 단지로, ‘래미안 강동팰리스’와 ‘용산전면3구역 래미안’이다.오는 15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둔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공급되는 단지로, 2만 3655㎡(7156평) 부지에 지하 5층 ~ 지상 45층 규모 아파트 3개동, 오피스 1개동,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대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며, 전체 가구의 99%가 중소형평형으로 이뤄져 있어 양도세 면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5호선 강동역이 지하로 직접 연결되는 초고층 아파트인데다 강동구 지역에 첫 선을 보이는 래미안 아파트라는 점에서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지난 9~10일 실시한 사전 고객초청행사에서 3000여명의 방문하는가 하면, 삼성 임직원들만도 벌써 1000여명이 내집마련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대박조짐이 보이고 있다. 천호동 인근 S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59㎡의 경우 벌써부터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 내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강동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래미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도 “하루에 500통에 가까운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수요자들의 호응이 매우 좋다”며 “삼성물산의 핵심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단지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은 단지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이밖에 '용산전면3구역 래미안'은 지상 40층, 2개동에 141∼242㎡ 총 195가구로 이 중 140가구가 연내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 및 4호선 신용산역까지 걸어서 2분거리이고 한강초등학교가 가깝다. 인근에는 아이파크몰, 이마트(용산점), 한강시민공원, 중앙대 용산병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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