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수험생들이 동작구청 스터디룸에서 면접을 대비해 함께 토론하고 있다.
구는 수험생이 많은 노량진의 지역특성을 고려해 청사 지하 1층에 있는 직원식당(솔향기 쉼터)을 주중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험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식사시간 외 비어있는 식당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별도의 시설보완을 하지 않고 직원식당을 그대로 학습공간으로 제공한 것이라 다소 열악한 점도 있지만 1인 당 800원(1일 최대 이용시간 2시간)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지자체 청사를 이용한다는 점이 예비 공직자들에게 메리트로 작용했다는 평이다.충남 당진에서 지난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올라왔다는 문미진 씨(25)는 “노량진 일대는 수험생들이 많아 함께 토론하고 면접 스터디를 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우연히 구청에서 스터디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길 듣고 왔는데 가격도 저렴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노량진은 이 시간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희망의 공간”이라며 “노량진 일대가 젊음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열린스터디 까페 이용신청은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이나 전화(총무과 ☎820-1214)를 통해 가능하다. 매일 선착순 마감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