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 급습…'마스크 SOS'

편의점 판매율 92% 급증…목캔디·개인위생품도 잘 팔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고농도 스모그의 영향으로 마스크ㆍ세정제ㆍ목캔디 등 봄철 황사 때 잘 팔리는 상품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특히 무방비 상태로 외출 했다가 편의점에 들러 급히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편의점 내 황사용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8일 편의점 CU가 위생용품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이달 1~6일까지 마스크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면마스크는 23.5% 늘었으며 아동용 뽀로로마스크는 19.9% 증가했다. 중국발 미세먼지 스모그가 계속되자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독감ㆍ바이러스성 장염까지 유행하면서 세정ㆍ소독을 위한 개인위생 관련 상품들의 판매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비누와 물티슈도 각각 30.6%, 33.9%씩 판매가 치솟았고 렌즈세정액 매출도 25.7% 증가했다.박희진 CU 생활용품팀 MD는 "황사는 매년 2~4월에 집중되고 있지만 올해는 가을에도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개인위생용품이 평월 보다 50~8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GS25 역시 이달 1~5일 마스크 판매 신장률이 전월동기대비 일평균 82.3% 늘었다. 지난 1일 50.2% 신장한 데에 이어 2일 79.1%, 3일에는 101.1% 증가했으며 5일에는 156.8% 늘어 하루가 다르게 매출이 늘고 있다.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 1~6일 마스크 매출이 전월동기대비 64.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 먼지에 도움이 되는 손소독제는 32.1% 증가했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해 목이 건조하고 따가운 사람들이 늘면서 목캔디, 홀스 등 목에 청량감을 주는 캔디 매출도 15.3% 증가했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중국발 스모그가 심해지면서 4월에 잘 팔리던 황사 대비 관련 상품인 마스크나 손소독제 매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렇다보니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가습기 기능과 공기청정기 기능 등이 함께 갖춰진 에어워셔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에어워셔 판매량이 80%가량 증가했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공기에 대한 민감도가 커져 올해는 여름엔 제습기, 가을ㆍ겨울엔 에어워셔가 인기"라며 "위니아만도 독점 구도에서 벗어나면서 가격도 점점 내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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