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커피 로스팅 단계'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커피는 기호식품으로 사람마다 선호하는 커피의 농도가 다른데 바로 이 로스팅 단계에서 결정된다. 로스팅이란 커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커피의 고유한 향과 맛의 정도를 결정짓는 핵심 기술을 말한다. 커피나무의 열매 안에는 두 개의 씨앗이 있는데 이를 '생두'라고 한다. 로스팅은 생두에 열을 가해 조직을 최대한 팽창시켜 생두의 성분들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일련의 작업이다. 생두는 수분, 지방분, 섬유질, 당질, 카페인 등의 여러 성분을 가지고 있다.커피의 로스팅 단계는 커피를 생산하거나 소비하고 있는 나라와 단체에 따라 3~16단계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8단계가 보편적인데 ▲라이트(Light) 로스팅, ▲시나몬(Cinnamon) 로스팅, ▲미디엄(Medium) 로스팅, ▲하이(High) 로스팅, ▲시티(City) 로스팅, ▲풀 시티(Full-City) 로스팅, ▲프렌치(French) 로스팅, ▲이탈리안(Italian) 로스팅 단계로 나뉜다. 라이트 로스팅은 신향과 강한 신맛이 나며 밝고 연한 황갈색을 띤다. 시나몬 로스팅은 연한 황갈색의 다소 강한 신맛과 약한 단맛, 쓴맛이 느껴지는 단계로 커피의 신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미디엄 로스팅은 '아메리칸 로스트'라고도 한다. 중간 단맛과 신맛, 약한 쓴맛과 단향이 나며 밤색을 띠는데 식사 중 입가심을 겸해서 마시는 커피로 좋다. 하이 로스팅은 가장 일반적인 단계로 단맛이 강조되고 약한 쓴맛과 신맛이 나며 연한 갈색으로 변한다. 시티 로스팅은 '저먼 로스트'라고도 부르며 강한 단맛과 쓴맛, 약한 신맛이 난다. 쓴맛과 단맛의 균형과 강한 느낌의 향이 느껴지고, 갈색 빛을 띤다. 풀 시티 로스팅 단계에서는 중간단맛과 쓴맛, 약한 신맛이 나며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커피 고유의 맛이 강조되는 단계로 아이스커피에 적합하며 크림이나 우유를 가미해 마시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커피다. 프렌치 로스팅 단계는 강한 쓴맛과 약한 단맛, 신맛이 나는 흑갈색의 커피다. 마지막 단계인 이탈리안 로스팅은 매우 강한 쓴맛과 약한 단맛이 느껴지는 흑색을 띤 커피다. 쓴맛과 진한 맛이 정점에 달한다. 생두의 종류에 따라 타는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커피 로스팅 단계를 접한 네티즌들은 "커피 로스팅 단계가 최대 16개까지 있다니", "커피 로스팅 단계, 나는 시티 로스팅 커피가 좋더라", "커피 로스팅 단계, 이래서 커피는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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