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인천 송도서 2일 개막

GCF 송도 유치 1주년 기념… 국내외 청소년 300여명 참가, 기후변화 방지 관련 합의 도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세계녹색기후기금(GCF) 유치 1주년을 기념해 미래 환경외교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3 송도 모의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가 2일∼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장기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매년 세계 각국 대표들이 모여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인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국내외 청소년들이 그대로 재현하고 모의로 체험하는 회의이다.300명의 국내외 중·고교생 및 대학생들이 각국 대표 역할을 맡아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모의총회는 국제회의 운영방식에 맞춰 토론을 진행한 한다. 이어 기후변화 방지와 관련한 합의를 도출해 결의문 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개회식에서는 200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라젠드라 파차우리(Rajendra Pachauri) 의장 및 한국녹색기술센터(GTCK) 성창모 소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헬라 체크로흐(Hela Cheikhrouhou) GCF 초대 사무총장의 스페셜 영상메시지도 있다.인천시와 연수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학생과 참관인, 후원기관 대표를 비롯한 일반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총회 기간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3일에는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인천재능대학교 주관으로 한식의 우수성와 환경을 고려한 음식 전시회 ‘글로벌 그린푸드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외국어와 함께하는 창의적 동아리 발표회’가 이어진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힙합 댄스, 기타 연주, 판토마임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도 펼쳐진다.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가 인천시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이 기후변화와 GCF에 관심을 갖고 서로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총회에 참가한 많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국제기구로 진출할 수 있는 꿈을 심어주는 등 글로벌 환경외교인력을 양성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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