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진기자
와이너리에 진열된 와인들
그 해 생산되는 와인이 그 해 소비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 와인 공급 부족은 해가 지나 재고가 줄어들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모건스탠리는 “소비가 주로 이전 빈티지 와인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2012년 빈티지가 소비되면서 와인 값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와인 생산량은 40년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유럽이 포도 수확량 감소로 인해 와인을 전년보다 10% 덜 빚었다. 2004년 생산량에 비해서는 25% 감소했다. 날씨도 도와주지 않았지만 포도 품종을 바꾸는 정책도 한몫 하면서 와인 생산이 감소했다. 반면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 신대륙 와인 생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와인 공급이 달리면 이들 지역 와인 생산업체가 가격 상승의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와인 소비국은 프랑스와 미국이다. 두 나라는 각각 세계 수요의 12%를 차지한다. 이탈리아와 중국이 각각 9%, 독일은 8%, 영국과 러시아가 각각 5%를 소비한다. 수요 증가율은 미국과 중국이 가장 높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