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우리나라 2510만명에 이르는 취업자 가운데 16.7%, 419만명이 제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취업자 수는 2510만3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419만2000명(16.7%)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도매 및 소매업(14.3%), 숙박 및 음식점업(7.7%)의 취업자 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취업자의 성별은 남자가 1458만6000명으로 58.1%를 차지했고, 여자는 1051만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비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건설업과 운수업의 경우 남자의 비율이 각각 92.2%, 90.6%를 차지해 취업자의 성비가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전체 취업자 가운데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159만1000명, 6.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인구 가운데 62.2%는 60세 이상으로 농어촌의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취업자의 종사상지위를 보면 임금근로자가 72.3%로 가장 많고, 비임금근로자가 27.7%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금수준은 월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38.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24.1%로 집계됐고, 100만원 미만(13.5%), 300만~400만원(12.3%)이 뒤를 이었다. 월 4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비율도 11.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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