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민정이 욕 연기의 쾌감에 대해 털어놨다.김민정은 1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밤의 여왕'(감독 김제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내가 전생에 욕을 좀 했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김민정은 극중 거침없이 욕을 하는 장면에 대해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현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며 웃어보였다.그는 이어 "희주가 쓰는 욕만큼 실제로 욕을 쓰고 살지는 않는다. 그래서 내 스스로 '전생에 욕을 좀 했나' 그런 생각을 하며 촬영했다"며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밤의 여왕'은 찌질하고 소심한 남자 영수(천정명 분)가 첫눈에 반해 결혼한 아내 희주(김민정 분)의 심상치 않은 과거 사진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사 같은 외모에 일류 호텔 주방장급 요리 실력을 가진 희주는 알고 보면 엄청난 비밀을 가진 인물. 영수는 희주의 끝없는 흑역사를 파헤치면서 점점 집착이 심해지게 된다.천정명과 김민정은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패션70s'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8년 만에 다시 만나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개봉은 오는 17일.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