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페놀A 공포…'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비스페놀A'가 검출된 플라스틱 제품들(출처: SBS 뉴스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비스페놀A가 뇌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일 SBS는 서울대학교 연구결과를 인용해 비스페놀A가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줘 학습 능력까지 떨어뜨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서울과 울산 등 5개 도시의 초등학교 3,4학년 1000여명의 소변을 채집해 비스페놀 A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검사 대상 모든 어린이에게서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 비스페놀A의 농도가 짙을수록 어린이들의 인지 기능은 떨어지고 행동 장애 지수는 올라갔다. 연구진은 비스페놀A의 유입 경로가 식품 섭취 과정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문제는 비스페놀A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 각종 플라스틱 제품에 노출된 아이들이 무차별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비스페놀A는 24시간이 지나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식품을 통해 체내에 들어올 경우 신진대사와 성호르몬을 교란하고 뇌 기능을 저해한다. '비스페놀 A 식품'을 접한 네티즌들은 "플라스틱 젖병도 위험하다", "아이 키우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세상", "어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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