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이 유럽에서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의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칸타르 월드패널의 조사 결과 윈도폰의 독일 시장점유율은 8.8%로 애플과의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프랑스와 영국 시장점유율도 각각 두 배가 늘어난 10.8%와 12%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내 판매 점유율은 2.6%에서 3%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중국 점유율도 4.7%에서 2.1% 급감했다. 도미닉 세네보 칸타르 전무는 “윈도폰은 노키아의 루미나 520모델이 중저가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루미나 모델은 16~24세와 35~49세의 핵심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있다”고 전했다. 윈우 운영체제 스마트폰은 지난 2년간 MS와 노키아의 공동마케팅에도 시장에 충격을 주지 못했다. 지난 2011년부터 MS와 손잡고 윈도우OS 스마트폰을 만들어온 노키아는 최근 MS에 54억달러를 받고 인수됐다. 시장에선 노키아가 내년까지 스마트폰 사업에서 순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노키아의 스마트폰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3분기 신제품 출시로 740만개의 스마트폰을 선적했다. 노키아는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선적해야 적자를 면할 수 있다. 이에 MS는 내년부터 윈도 OS의 저가 스마트폰을 생산해 안드로이드폰과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윈도폰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SO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블랙베리를 제치긴 했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안드로이드와 애플과 큰 격차를 보인다. 유럽에서 안드로이드폰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70.1%로 성장세가 약화됐다. 애플의 경우 미국 시장점유율이 40%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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