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국경일인 '한글날'(제567돌)을 맞아 ‘한글문화큰잔치’ 행사를 오는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놀이와 예술로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성 재조명,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의의, 한글ㆍ한국어를 즐기고 배우는 외국인 등을 여러 의미를 아우르기 위해 ‘한글아 놀자’라는 주제로 기획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 4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감독으로 최준호(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씨를 임명했다.대표 전시 ‘한글 꽃, 한글 꿈’은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한글 작품으로 친숙한 7명의 작가가 작품을 전시하고 한글과 쉽게 가까워지고 한글을 통한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한글의 창제원리를 포함한 한글의 이모저모와 함께 세계 속의 한글ㆍ한국어 열풍(세종학당)과 내년에 개관하는 한글박물관도 엿볼 수 있다.대표 행사 ‘한글문화큰잔치의 밤’은 8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한글 사랑 지킴이와 해외 세종학당 이수자 567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새롭게 편곡된 ‘한글날 노래’ 제창에 이어 대북공연, 세종대왕동상에 투사하는 3차원 입체영상 등이 펼쳐진다. 2부 행사로는 한류의 첨병으로 우리말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한글날 기념 특별 공개방송(KBS 제2FM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도 진행된다.이와 함께 한글자모 조형물 빛기둥(10월7일 ~ 10월10일) 2개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 설치돼 한글창제가 우리 국민과 나라의 빛기둥이 됐음을 알린다. 10월 9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패션쇼(한글 옷이 날개), 무용(새 하늘 새 땅), 전시(한글 평화를 말하다), 한글 휘호 쓰기 대회, 한글 길 걷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해외에 소재한 세종학당(51개국, 117곳) 등에서는 자체 기념행사, 글쓰기, 말하기 대회 등 총 112건의 행사를 개최해 한글날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문화자산임을 확인시켜 준다. 대한항공(어린이 한글 그림으로 비행기 랩핑), 윤디자인(한글서체 개발), 한글과 컴퓨터(아름다운 우리 노랫말 음악회) 등 여러 기업에서도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기념 축하 행사에 동참한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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