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TX 개통 계기 새로운 발전 전기 마련 기대"[아시아경제 노해섭 ]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1일로 광주송정역이 철도개통 100년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지난 1913년 10월1일 광주송정역 철도 개통 이래 100년이 된 것이다. 철도개통과 함께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한 송정리가 2015년 KTX 개통을 앞두고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호남고속철도 1단계 오송~광주송정(182.3㎞) 건설사업은 지난 2009년 공사를 착공, 2014년 완공을 목표로 8월말 기준 70%의 공정률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노령터널 및 갈산터널이 관통되어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는 9부 능선을 넘겼다는 평이다. 또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12년 4월 ‘호남고속철도 차량’ 제작에 착수해 1년 4개월만에 제작 완료된 호남고속철도차량 10량(1편성)을 지난 8월21일 공개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약 3개월 동안 각종 기능 확인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 운행선에서 10만㎞ 이상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에 따르면 하남역 일원에 총사업비 3,188억원을 투입, 광주차량기지를 오는 2014년 10월 준공 목표로 건설 중에 있으며, 2014년 5월까지 주요 공정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해 2014년 6월부터 시운전 열차 검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광주차량기지 인근 하남역에는 광주권 물류거점화를 위해 광주송정역 컨테이너야적장(CY)과 임곡역 CY를 통합해 하남역 CY가 새로 조성되며, 기존의 임곡역과 광주송정역으로 분산 운영되던 컨테이너 취급을 하남역으로 통합해 물류 인프라 확충과 화물 취급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2015년 KTX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서울까지 93분, 인천 공항까지는 2시간 9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외 방문객의 광주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에서는 호남고속철도의 차질 없는 건설과 원활한 개통지원을 위해 철도시설공단·시·자치구 관계공무원·전문가 등 13명으로 ‘호남고속철도 개통지원 T/F팀’을 구성·운영하고 호남고속철도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또한 지난 7월24일 강운태 시장과 (주)서희건설 컨소시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 컨소시엄에서는 2017년까지 총사업비 2,300억원을 투자해 총 부지면적 2만2000㎡에 지하 3층, 지상 11층, 연면적 12만 2000㎡ 규모의 환승터미널·주차장 등 환승시설과 문화·관광, 업무·숙박, 상업·유통 등 지원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는 KTX, 지하철, 고속·시외버스, 시내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간 환승이 이루어짐으로써, 호남권 광역교통 거점으로서 역할 및 명실상부한 남도 문화·관광 허브로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와 함께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524억원 규모의 광주송정역사를 신축 중에 있어 광주송정역 1단계 개발 사업에는 총 2,80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짐으로써 광주송정역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한 커다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 철도개통 100주년을 맞이해 오는 10월1일 광산문화예술예관에서 강운태 시장, 민형배 구청장, 국회의원,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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