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8·28대책이 나온지 한달이 다되어가지만 후속 입법이 늦어지면서 매수자들이 거래를 미루고 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물건이 부족하지만 추석 전보다는 수요가 다소 줄었다. 서울은 중소형만 급매물이 해소되고 수도권은 추석 이후에도 매매가가 소폭 상승세다.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4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 전세가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권과 고가·중대형 주택이 많은 곳은 추석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여전히 매매 상승 기대감이 커 호가가 오르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0%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관악구(0.03%)·도봉구(0.02%)·금천구(0.01%) 등은 소형·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호가도 올랐으나 영등포구(-0.04%)·강동구(-0.03%)·성동구(-0.02%)·서대문구(-0.02%)·종로구(-0.02%)·은평구(-0.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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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는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호가가 올랐다. 거래가 되지 않더라도 가격을 낮추기 보다는 기다리겠다는 분위기다. 방학동 대상현대 80㎡는 500만원 올라 2억9000만~3억5000만원이다. 금천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시세가 올랐다. 독산동 주공14단지 76㎡는 25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500만원이다. 강동구와 송파구는 추석 연휴 이후 살아날 듯 보였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수그러들었다. 모기지 상품이 출시돼도 해당 사항이 없는 단지가 대부분이라 시장 반응이 시큰둥하다. 오금동 상아1차 131㎡는 2500만원 내린 6억5000만~7억500만원이다. 강동구도 마찬가지다. 명절 전에는 거래도 되고 조금씩 살아나던 분위기가 명절 이후 한풀 꺾였다. 고덕주공2단지 42㎡는 500만원 내린 3억9500만~4억10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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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6%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10%)·구로구(0.10%)·강서구(0.09%)·도봉구(0.09%)·관악구(0.09%)·마포구(0.09%)·은평구(0.08%)·성북구(0.08%)·종로구(0.07%)·양천구(0.07%)·서초구(0.06%)·광진구(0.06%) 순으로 올랐다. 강남구는 추석 이후엔 전세 수요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대치동 효성 76㎡는 20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7000만원이고 롯데캐슬 110㎡는 1500만원 오른 4억6500만~5억1500만원이다.강서구도 전세 물건이 워낙 없고 가격도 계속 올라 거래가 다소 줄었다. 화곡동 초록 82㎡는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500만원이고 화곡푸르지오 164㎡는 2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7000만원이다. 은평구는 전세 물건만 나오면 비싼 가격이라도 거래는 잘되는 편이다. 대조동 삼성타운 87㎡는 1500만원 오른 1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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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시장은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소폭 상승세다. 8·28대책의 영향 보다는 전셋집 부족으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어서다. 전세 물건이 없고 가격도 많이 올라 부담스러워하는 세입자들이 많다. 9월 4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0%, 신도시 0.01% 인천 0.00%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08%, 인천 0.03%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성남시(-0.03%)·수원시(-0.02%)·의정부시(-0.02%)·시흥시(-0.02%)·남양주시(-0.01%)가 떨어졌고 구리시(0.02%)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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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는 아파트 매매가가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었다. 급매물이 빠지면서 아파트 매매가도 오름세다. 수택동 검배마을주공 79㎡는 3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300만원 선이다.신도시는 0.01%로 일산(0.06%)만 올랐고 그 외 지역은 움직임이 없다. 일산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지만 8·28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이후로 매수 타이밍을 늦추는 수요가 많다. 장항동 호수마을5단지청구 71㎡는 500만원 오른 2억1500만~2억3000만원선, 호수마을3단지삼환유원 122㎡는 1000만원 오른 4억~4억5000만원이다.인천 역시 보합세다. 서구(-0.04%)·남구(-0.01%)은 떨어지고 남동구(0.07%)는 올랐다.서구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다. 아직 매수문의가 적고 거래도 원활하지 않은 편이다. 마전동 장미 56㎡는 500만원 내린 9000만~1억원 선이고 한일 76㎡는 1000만원 내린 1억~1억15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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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이번 주 0.03% 올랐다. 안양시(0.12%)·수원시(0.10%)·시흥시(0.10%)·의정부시(0.10%)·의왕시(0.09%)·구리시(0.06%)·부천시(0.04%)·안산시(0.03%)·용인시(0.01%)가 상승했다.수원시는 물건이 부족해 전세 호가가 높다. 서둔동 뉴타운센트라우스 109㎡는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 선이고 오목천동 영조아름다운나날1단지 112㎡는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신도시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8% 상승했다. 평촌(0.10%)·분당(0.09%)·일산(0.09%)·산본(0.08%)가 올랐다.분당은 문의는 줄었지만 물량이 부족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세가가 워낙 높아 매매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많다. 금곡동 청솔마을한라 105㎡는 1000만원 오른 3억~3억3000만원 선이고 정자동 상록마을임광 67㎡는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 선이다.인천은 0.03% 상승했다. 서구(0.09%)·남동구(0.08%)·계양구(0.03%)·남구(0.01%) 올랐다. 남동구는 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강세다. 일부는 물건이 없어 매수로 선회하기도 한다. 만수동 주공6단지 52㎡는 500만원 오른 5500만~7500만원 선이고 대동 84㎡는 10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 선이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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