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온누리상품권의 판매 달성률이 지난해 대비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구매 실적이 3분의 1 토막난 데 따른 것이다.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새누리당)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소기업청·시장경영진흥원의 온누리상품권 지원 정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중기청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의 연간 판매목표치와 달성률은 지난해 212.9%에서 올 추석 직전(9월 17일) 기준 51.7%를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우리나라 20대 대기업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규모가 약 1800억원에 달했던 데 비해 올해 추석연휴 동안에는 664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2009년 온누리상품권이 출시되자마자 대기업들이 구매를 대폭 확대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각종 정책들과 더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기업의 구매액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통시장 지원정책도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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