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라면업계가 고객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확고해 보였던 라면 시장점유율 순위가 변동을 보이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23일 팔도, 오뚜기, 삼양, 농심 등 주요 라면 4사는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팔도는 오는 30일까지 팔도 마케팅 서포터즈 2기를 모집한다. 마케팅 서포터즈는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하게 사용하며 기사 작성 및 취재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제2기 마케팅 서포터즈들은 10~12월 10주간 팔도의 신제품 개발 및 주요 마케팅 과정에 참여하며 행사 취재 및 SNS에 글을 게재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10∼11월에는 비빔면 착한소비캠페인도 진행한다. 팔도 비빔면을 구매한 고객이 팔도 SNS에 구매 인증샷을 올리면 인증샷 1건당 팔도라면 5개가 고객의 이름으로 어린이 복지시설에 기부된다. 고객의 이름으로 라면을 기증한 인증 사진은 팔도가 다시 이벤트 참여고객에게 보내주는 방식으로 기부한 내용을 확인시켜준다. 농심도 오는 25일까지 식음료와 SNS 활동에 관심이 높은 주부를 대상으로 제19기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제6기 대학생 서포터즈를 선발해 운영 중이다. 선발된 20명 내외의 대학생 서포터즈는 농심제품의 마케팅 과정에 참여,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홍보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에 대학생 서포터즈 진앤지니(JIN & JINY) 2기를 모집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오는 10월부터 약 5개월 동안 개인미션, 팀별미션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체험하게 된다.또한 삼양식품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원주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면요리왕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본선에 출전한 30개 팀이 독창적인 레시피로 라면 요리에 도전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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