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 중동 정정불안 변수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8월 국제유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리아 공습 가능성 등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에다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 소식이 알려진 탓이다. 경기 회복세를 타고 다시 투기자본이 상품 시장에 스며든 것도 유가 오름세를 부추긴 원인이 됐다. 한국은행이 해외경제 포커스 37호를 통해 집계한 전월 국제유가의 흐름을 보면, 지난 7월 배럴당 103.83달러였던 두바이유는 8월 112.39원으로 8.2원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 유와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의 가격도 배럴당 6.9원, 2.5원씩 올랐다. 특히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의 경우 지난해 말과 비교한 배럴당 가격이 무려 91.82달러에서 105.03달러로 17.2%나 급등했다. 한은은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시리아 공습 가능성이 불거진데다 이집트의 유혈 시위 사태가 계속되고, 리비아 석유 수출항의 노동자 파업이 겹치면서 정정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불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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