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13일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 등 금융투자업계 유관기관 수장 인선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 내외부적인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예탁결제원은 이날 김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금융위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였다. 김 사장은 마산상고 출신 PK(부산·경남) 인사로 MB맨으로 분리되면서 새정부 들어 거취가 주목됐다. 특히 지난 5월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에 이어 6월 초 우주하 코스콤 사장 역시 사의를 표명하면서 노조로부터 거센 사퇴 압력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6월 공공기관 평가에서 예탁결제원이 C등급을 받으며 최악의 상황을 면한 데다 기관장 평가에서 김 사장이 B등급을 받으면서 김 사장에 대한 사퇴 압력은 한풀 꺾인 상황이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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