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해성옵틱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988년 설립된 해성옵틱스는 고화소 렌즈 모듈부터 완제품 카메라 모듈까지 카메라모듈의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물류구조로 인한 낭비 및 비효율을 없애고, 해상력 수율 향상, 이물 불량 절감, 원가경쟁력 확보를 이뤘다. 또 국내 최초로 비구면 광학기술을 이용한 렌즈 공정과 모바일 렌즈모듈 제조공정의 일괄 자동화를 구축해 현재 1300만 화소 렌즈(갤럭시S4, 갤럭시노트3, 팬택향 메가시리즈)를 양산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33억원과 9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20%, 241%씩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773억원,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 470%씩 성장하면서 지난해 온기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해성옵틱스는 향후 800만 이상의 고화소급에 주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화소 비중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감시카메라와 차량용 광학렌즈 및 내시경 렌즈 개발을 통해 사업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베트남 유일의 삼성전기 카메라모듈 협력사이자 해성옵틱스의 베트남 법인인 해성비나는 올해 연 40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향후 약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을성 대표는 “현재 해성옵틱스는 스마트폰용 고화소급 렌즈모듈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광학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해성옵틱스의 공모 희망가는 6000~6800원(액면가 500원), 공모 주식수는 328만주, 공모 예정 금액은 196억~223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공장의 설비 증설 및 시설투자, 연구개발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2~23일 수요예측, 28~29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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