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 회복..'美 훈풍+외국인 13일 '사자' 행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하며 1980선 위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이날 역시 적극적인 '사자' 움직임을 보이며 13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기록,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0일 오전 9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95포인트(0.61%) 오른 1986.6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중국과 일본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시리아 우려가 고조되는 등 호악재가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러시아의 제안으로 시리아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다우지수가 1만5000선을 넘어서고 나스닥지수는 13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3대 지수가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코스피 역시 1978.08로 상승 출발한 후 외국인의 '사자'세를 앞세워 차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142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4억원, 223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714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은행 등이 1% 이상 오름세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보험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5%),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NAVER는 외국인의 '사자'세를 앞세워 장 중 50만원 선을 돌파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80종목이 오름세를, 264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8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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