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채동욱 검찰총장(54·연수원 14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평소 자기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진 채 총장이 혼외 아들을 숨겨왔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6일 조선일보는 채 총장이 10여년간 한 여성과 혼외(婚外)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11)을 얻은 사실을 숨겨왔다고 보도했다. 채 총장의 아들은 지난달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박근혜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채 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세종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사법시험(24회)에 합격했다.채 총장은 세간의 관심을 끈 대형 사건에 대한 수사 경험이 풍부해 검찰 내 '특별수사통'으로 꼽힌다.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참여했고 서울지검 강력부 시절엔 '범죄와의 전쟁'으로 불린 조폭 수사에도 참여했다. 또 2003년엔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수사로 집권 여당의 대표인 정대철 민주당 대표를 구속했다. 2006년에는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구속한바 있다. 2010년 '스폰서 검사'의 진상조사단장을 맡아 전·현직 검사들을 상대로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채 총장은 부장·차장 시절에 이끌었던 후배들과 따로 사적 모임을 갖지 않는 등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인 양경옥(55)씨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으며 평소 자녀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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