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4일 국내 가치주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밸류 업(Value Up) 펀드랩'을 출시했다. 글로벌 증시 내에서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특히 대형 가치주의 기대수익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Value Up 펀드랩은 국내 대형 가치주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주식형, 국내 가치주 펀드와 국내 및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 고른 분산 투자로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혼합형, 국내외 채권형 펀드와 공모주 펀드 투자로 예금금리+α를 추구하는 채권형 중 고객별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과거 일반 투자자들에게 가치 투자는 중소형주 투자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동양증권 리서치센터 분석에 따르면 대형주 투자에 있어서도 장기적으로는 가치주 투자가 성장주 투자 대비 초과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복 랩(Wrap) 운용팀장은 "한국 경제가 고도 성장기를 벗어나면서 국내 증시도 선진화되고 있다. 향후 국내 주식들의 가치가 재평가되는 시기가 진행되며 가치주의 상대적인 매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따라서 대형주 투자도 기존의 주도주, 모멘텀 투자에서 가치주 관점으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가치주 펀드들의 수익률이 모두 비슷한 것은 아니다. 매니저의 운용철학과 가치주 선별 기준, 대형 또는 중소형 등 투자스타일 등에 따라 수익률 성과는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 팀장은 "현재 수익률이 우수한 펀드가 향후에도 좋은 성과를 내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결국 펀드의 운용철학과 시장 상황이 맞아 떨어질 때 우수한 성과가 나는 것인데 이러한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제거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동양증권 Wrap 운용팀은 리서치센터, 상품전략본부 등 관계부서와 정기적으로 운용전략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향후 기대수익이 높은 펀드를 탐색하고 펀드 리밸런싱을 수행해 수익률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고객들은 Value Up 펀드랩을 통해 펀드선택 고민을 줄이면서 장기투자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Value Up 펀드랩 주식형의 수수료는 연단위 선취 1.2%, 분기별 0.3% 후취하며 혼합형은 연단위 선취 1.0%, 분기별 0.25% 후취, 채권형은 연 0.85% 후취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모두 100만원이며 기존 보유펀드 입고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동양증권 전국 지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문의) 전지점 및 고객지원센터(1588-2600)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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