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대통령 공약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등 32건 국비지원""아시아문화전당을 문화부 소속기관 설립 운영 등 지역현안 5건 건의""민주당, 광주예산 민주적 가치 입각, 공약 가시화에 관심과 노력 약속"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30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도 국비예산과 지역현안에 대한 ‘민주당-광주광역시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국비확보를 위해 민주당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br />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30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장병완 정책위의장, 최재천 예결위 간사 등 민주당 국회의원 11명과 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국비예산 및 지역현안에 대한 ‘민주당-광주광역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강운태 시장은 “2014년 국비사업에 대해 시가 끈질기게 노력해 각 부처에서 조금이나마 반영되었던 지역의 필수사업들이 기재부 심의 과정에서 대부분 유보된 상황이다”며 민주당에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날 회의에서 강운태 시장은 국비지원 요청사업으로 ▲광주 R&D특구 연결도로 개설(60억원)▲하이테크 몰드 허브 구축(163억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1,226억원) 등 현재까지 기재부 심의결과 시의 국비 요청액이 일부만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32건의 사업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민주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 조성(용역비 10억원) ▲세계적인 민주·인권·평화도시 구축(설계 및 착공비 207억원) ▲광주 도심하천 생태복원 사업(설계용역비 30억원) 등 대통령 공약이 대부분 미반영되고 있어 국회의원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의 당면 현안으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해 ‘빛그린 국가산단’을 ‘자동차산업 임대 전용 국가산단’으로 지정해 줄 것과 최근 문화부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법인 위탁 운영하기 위해 법령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지역의 우려가 크다면서 소관 상임위에서부터 법안 제정이 무산될 수 있도록 해주고, MB정부의 공약이었던 상품(금)거래소 광주 설립, 광주은행 지역 환원, 2015광주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는 마음의 고향으로, 5?18민주화운동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순 세력들에 의해 폄훼?부정되는 것에 분노하고, 이로 인한 시민의 고통을 위로한다”며 “예산 국회에 임할 때 광주지역의 예산은 민주적 가치에 입각해 배려하고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민주·인권·평화도시 조성 등 광주공약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문화부의 사법적 처리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혹여 아시아문화전당, 2015광주하계U대회 등 광주의 현안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임내현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등 참석 국회의원들은 소속 상임위 소관 국비 및 현안사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주당 원내대표실 주관으로 내년도 국가예산 심의에 앞서 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지역을 찾아 국비 지원이 필요한 지역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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