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해킹 위협…'안드로이드폰 79% vs 아이폰 0.7%'

인터넷 주소(URL) 포함된 SMS나 의심스러운 앱은 접근하지 않는 게 안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모바일 악성코드 위협의 79%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미국 국토안보부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모바일 악성코드 위협 중 안드로이드에서 발생한 비율이 전체 운영체제(OS)의 79%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44%는 2011년 출시된 진저브레드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 악성코드 위협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악성코드 위협은 주로 문자메시지(SMS) 악성 바이러스, 루트킷, 가짜 구글플레이 도메인 등에서 발생했다.안드로이드폰은 소스코드가 외부에 공개되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검수도 철저하지 않기 때문에 악성코드 위협에 노출되기 쉽다. 전문가들은 하루에도 수천 건의 악성코드가 생겨나기 때문에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되거나 의심스러운 SMS, 앱은 접근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고 지적한다.한편 애플 iOS에서 발생한 악성코드 위협은 전체 OS의 0.7%에 불과했다. 애플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9.4%의 2위 제조사인 것을 고려하면 악성코드 위협이 현저히 낮다고 볼 수 있다. 심비안, 윈도 모바일, 블랙베리 OS의 악성코드 위협은 각각 19%, 0.3%, 0.3%였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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