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기존 3만3000원→2만9000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강원랜드에 대해 시설 증설효과가 미미해 성장정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일반테이블 61%, 머신 42%를 증설했지만 예상보다 이에 따른 매출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일반테이블을 112대에서 180대로 68대 늘렸고, 머신은 960대에서 1360대로 증설했다. 테이블의 경우 이 중 절반만 운영 중이고 사이트배팅 이용자 흡수 시간이 필요해 매출 효과가 당초 기대보다는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추가한 머신 400대는 6월부터 전량 운영되고 있지만 이 역시 매출증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성 연구원은 "3분기부터 증설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운영되고 있는 일반테이블의 가동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 등 때문에 당분간 매출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레저세에 대한 불확실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레저세가 이번 국회에서는 통과되지 않더라도 향후 지속적인 법안 통과 시도가 예상돼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 연구원은 "논란 반복의 불씨를 남겨두고 임시철회되는 것보다는 매출의 5% 미만 수준으로 통과되는 것이 단기충격 후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의 3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19.3% 증가한 3969억원, 영업이익은 34.2% 오른 1408억원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 늘어난 3093억원,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930억원을 기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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