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동부증권은 20일 크레듀가 세리CEO 흡수합병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호재중의 호재라며 주주가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NR(Not Ratedㆍ투자의견 없음)을 유지했다. 크레듀는 전날 세리CEO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신주발행방식으로 진행되며 5.3% 수준의 기존 주주가치 희석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최대주주인 삼성SDS와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율은 60.8%에서 62.8%로 증가한다. 세리CEO는 지난해 11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물적분할한 곳으로 일반회원과 관계사, 공공기관의 간부 및 실무진에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이채호 연구원은 "세리CEO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223억원과 영업이익 109억원, 순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크레듀의 지난해 연결실적을 초과한다"며 "이번 합병으로 크레듀는 기업교육 사업영역확대와 콘텐츠 확보를 통해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주발행으로 주주가치가 단기적으로 5.3% 희석되겠지만 흡수합병을 통한 중장기 주당순이익(EPS)개선효과가 이를 상회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 연구원은 "크레듀가 지난 2분기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4.8%, 56.3% 증가하며 높은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이 주가 부담으로 작용했었다"며 "그러나 이번 흡수합병으로 내년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 미만이 돼 주가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세리CEO의 예상실적을 감안했을 때 내년 크레듀 실적은 매출액 1538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9%, 57%, 57.8%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실적 개선과 함께 발표된 세리CEO 흡수합병은 호재 중의 호재라고 판단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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