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최종전 'PO진출 마지막 기회', 최경주와 양용은 등 한국군단도 총출동
한국의 '원투펀치', 최경주(오른쪽)와 양용은.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0야드)에서 개막하는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이 바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다음 주에는 PGA투어의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4개 대회가 시작되고, 1차전인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에는 포인트랭킹 순으로 125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7ㆍ캘러웨이) 등 한국군단이 총출동한 이유다. 배상문이 현재 39위(822점), 최경주(43ㆍSK텔레콤) 68위(635점), 이동환(26) 109위(432점),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 119위(392점)로 125위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은 반면 158위(226점), 양용은(41ㆍKB금융그룹) 역시 170위(182점)로 사정이 절박하다. 박진은 아예 최하위권인 202위(76점)로 추락했다. 양용은은 특히 '메이저챔프'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그동안 18차례 등판에서 9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적어도 준우승 이상을 차지해야 하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이 혼다클래식 공동 18위라는 게 마음에 걸린다. 올해 들어 나이키로 스폰서를 바꾸면서 골프채와의 부적응으로 고전하고 있는 노승열도 '톱 5' 진입이 필요하다.우승 진군은 그러나 녹록지 않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빅스타들이 휴식에 들어갔지만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등 강호들이 즐비하다. 전문가들은 스니데커와 잭 존슨, 웹 심슨(이상 미국) 등을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플레이오프'는 1차전에서 100명,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70명,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30명만이 살아남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진행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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