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확대로 장 중 1900선을 회복했다. 5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가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4% 가까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 역시 다음달 10일 새 아이폰 출시 보도에 3% 가까이 상승하며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 13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1.50포인트(1.14%) 오른 1906.33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935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3억원, 120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8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업종은 단연 전기전자다.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만 1197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도 630억원어치 손을 보태며 업종 지수가 3% 이상 급등 중이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도 1~2% 강세다.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들은 대부분 대형주들이 포진한 업종으로, 대형주들이 이끄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대형주 지수는 1.32% 상승하고 있는 반면 중형주 및 소형주 지수는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특히 삼성전자는 3.81% 강세를 보이며 127만9000원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현대차(2.49%),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LG화학, 한국전력, SK텔레콤, KB금융 등도 오름세다. 현대중공업은 소폭 하락세.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7종목이 강세를, 9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40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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