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에 투자기회 있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유럽경기가 모처럼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징후가 감지되는 가운데 유럽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올해 유럽 증시가 미국과 일본 증시에 비해 상승폭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다 여전히 주가가 낮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다.유럽지역의 우량주가 포함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올해 7.2%가 상승했다. 현재 이 지수는 올해 예상 실적대비 12.5배에 거래되고 있다.리먼브라더스 도산이후 전세계에 몰아닦친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비해서도 6.7%나 저평가된 상황이라는 것이 블룸버그의 판단이다.현재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예상실적 대비 15.3배, 일본의 토픽스 지수가 14.2배에 거래되고 있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유럽 기업의 주가 순자산비율도 1.29%에 그치며 금융위기 탈출의 와중이던 2009년 10월의 1.5%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현재 S&P500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은 2.42%, 일본 닛케이225지수 기업은 1.7%다.마침 4일(현지시간) 공개될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의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비치가 0.2%를 기록, 유로존 경제가 2년여 만에 처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도 유럽 증시투자를 부추기고 있다.JP모건체이스와 바클레이스등 투자 은행들은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유럽지역 기업 실적이 10%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JP모건자산운용의 케리 크레이그 투자전략가는 "과거와 비교해볼때 유럽의 경제상황은 분명히 개선되고 있다 주식들은 상대적으로 싸다"고 진단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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