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삼성자산운용은 KODEX단기채권 ETF의 순자산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일 기준 KODEX단기채권 ETF의 순자산은 8113억원을 기록해 국내 상장된 채권형ETF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38개 ETF 중에서는 다섯번째다. 지난해 2월 상장된 KODEX단기채권ETF는 정부 및 한국은행이 발행한 1년미만 국고채와 통안채에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그동안 100억원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채권시장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개인 투자자가 10만원 내외로 거래되는 KODEX단기채권으로 단기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KODEX단기채권은 연초이후 3000억원 이상의 순자산이 증가했다.또한 주식을 매도하고 결제대금을 주식계좌에 현금으로 넣어두는 대신 KODEX단기채권을 매수하면 주식계좌에 현금을 넣어뒀을 때 받는 이자율인 예탁금 이용료율 연1% 내외보다 높은 연3% 가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김남기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단기 현금운용에는 다소 무관심했던 개인투자자를 비롯해 기관 자금도 최근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다" 며 " 개인 투자자의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는 것을 볼 때 KODEX 단기채권을 활용한 단기자금 운용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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