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최근 서해에서 빈번하게 발생한 지진이 서로간의 연관성이 적고, 향후 큰 규모의 지진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상청은 "신안, 백령도 해역과 보령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분석한 결과, 두 단층면이 평행해 서로 연관성이 적다"며 "동일본 대지진과의 관련성도 적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8월 현재까지 지진이 발생한 횟수는 총 65회로, 연평균보다 21회 많이 발생했다. 이중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지진도 8회로 예년 평균인 5.5회 보다 많았다. 또 전체 지진 중 46회가 서해상에서 발생했다. 백령도 해역에서는 규모 2.0이상의 지진이 16회 발생했으며, 미소 지진을 포함하면 46일간 총 39회가 발생했다. 보령 해역에서는 6월4일부터 8월4일까지 집중적으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백령도 해역지진은 가장 큰 규모인 4.9의 지진이 발생한 후 여진 발생횟수가 급감했으나, 보령 해역지진은 가장 큰 규모인 3.5의 지진이 발생한 후에도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두 지진의 단층면을 분석한 결과, 단층선이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두 지진 간 관련성은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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