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걸비스가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리고 있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17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예상대로 17번홀(파4)이 가장 어려운 홀이 됐다. 대회조직위원회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6672야드)에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75만달러) 1, 2라운드 경기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17번홀이 이틀간 평균 타수 4.587타를 기록해 자강 어려운 홀로 입증됐다. '지옥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의 '로드 홀(Road Hole)'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을 정도다. 티 샷은 아웃오브바운즈(OB)와 러프를 피해야 하고 두 번째 샷은 그린 주변의 깊은 '항아리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2007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는 파5홀로 세팅됐으나 올해 파4로 변경돼 거리 부담까지 더해졌다. 이틀 간 버디는 10번에 불과했고 파가 129회, 보기가 114회, 더블보기 이상도 무려 30차례나 나왔다. 13번홀(파4)이 5.535타로 두 번째 어려운 홀이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손은정 기자 ejs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