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LG생명과학, 이식면역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LG생명과학과 이식면역질환 치료제 '네크로엑스-7'의 이식편대 숙주질환에서의 효능 규명에 대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조석구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 교수와 LG생명과학의 연구책임자 김순하 박사는 이식편대 숙주질환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치료적 가치가 큰 네크로엑스-7이 이식편대 숙주질환 치료제로 적용될 수 있다는 성과를 얻어냈다.이식편대숙주반응은 이식된 세포에 포함된 면역세포가 이식환자의 위장관, 간장, 피부를 포함한 전신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지금까지는 칼시뉴린억제제인 메토트렉세이트와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를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투여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 네크로엑스-7을 사용하면 이식편대 숙주 반응이 현저히 감소하고 생존률도 현저히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조석구 교수는 "통상적인 면역억제제는 이식편대 숙주반응의 병태 생리의 말단에 작용해 효능 조절하기 힘든 반면, 네크로엑스-7은 초기 단계에 작용해 활성화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위험 신호 단백의 방출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병원 측은 "이식편대 숙주질환은 현재 11%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질환"이라며 "네크로엑스-7이 상용화되는 2018년에는 6억 달러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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