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3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월례회의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책인 매달 850억달러의 채권매입프로그램의 축소 시기가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다. 미국 기업연구소(AEI)의 케빈 하셋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 출연해 "연준이 9월에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셋은 연준 출신 이코노미스트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견고하고 '좀비 인플레이션'은 바깥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아직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주말에 나오는 비농업부문 고용은 20만명을 쉽게 웃돌 것이다. 그렇게 되면 Fed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안달이 난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월가에서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8만3천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셋 이코노미스트는 "이렇게 되면 '살아있는 Fed가 돌아다니는 밤'을 맞게 될 것이며, Fed는 자산매입 축소에 돌입하고 모든 시장 참가자들은 마비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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