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만218개 종합건설사 대상 시공능력평가 결과 발표삼성물산·대우건설 2~3위.. 대림산업 순위 상승
▲최근 3년간 시공능력평가순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건설의 명가' 현대건설이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당분간 1위의 위치는 확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또 대림산업이 개선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10대 건설사 가운데 순위를 상승시켰으며 한화건설은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국토교통부는 30일 전국 1만218개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12조 371억 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삼성물산(11조2516억원)과 대우건설(9조4538억원)은 지난해에 이어 2위와 3위를 고수했다.그 뒤를 이어 대림산업(9조327억원)이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포스코 건설이, 6위는 실적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GS건설이, 7위는 롯데건설이 차지했다.8위는 SK건설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반면, 현대산업개발이 한 계단 내려앉은 9위를 차지했다.지난 해 11위인 한화건설이 해외공사 확대에 따른 공사실적 증가에 따라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201조6000억원 보다 다소 증가했다.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공사실적은 감소했으나, 부채감소 등 경영개선 노력과 기술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업종별 1~3위는 토건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5조9350억원, 현대건설이 5조8947억원, 포스코건설이 4조7161억원을 기록했다.토목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2조7252억원, 삼성물산이 1조6319억원, 대림산업이 1조6063억원으로 집계됐다.건축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4조3032억원, 대우건설이 3조3158억원, 포스코건설이 3조2377억원을 기록했다.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8조599억원, SK건설이 4조202억원, 대림산업이 3조7824억원을 나타냈다.조경 분야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630억원, 현대엠코가 622억원, 호반건설이 590억원을 기록했다.주요 공종별 공사실적 순위를 보면 토목공종 중에서 도로·교량은 현대건설(5463억원) 삼성물산(4610억원) 포스코건설(4058억원) 순이다.댐은 대림산업(994억원) 삼부토건(851억원) 삼성물산(287억원) 순이며, 항만은 현대건설(8318억원) 동부건설(1185억원) 현대엠코(109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철도·지하철은 삼성물산(5302억원) GS건설(4958억원) 대우건설(3492억원) 순이며, 상·하수도는 포스코건설(1893억원) 삼성물산(1442억원) 대우건설(1294억원) 순으로 조사됐다.건축공종 중에서 주거용 건물은 대우건설(1조3767억원) 한화건설(1조3418억원) 삼성물산(1조1890억원) 순이고, 상업용 건물은 대우건설(1조3146억원) 롯데건설(1조2009억원) GS건설(6556억원)순이다.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1조3237억원) 포스코건설(1조1876억원) 현대엠코(717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산업·환경설비공종 중에서는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삼성엔지니어링(3조1137억원), 현대건설(9609억원), 대우건설(5616억원)순이고, 산업생산시설은 삼성엔지니어링(1조4678억원) SK건설(1조1729억원) 대림산업(1조1711억원)순이다.발전소는 두산중공업(2조3603억원) 삼성물산(1조7491억원) 대우건설(1조7209억원) 순이다.한편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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