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중장년 취업 아카데미' 운영기관 공모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고용노동부가 은퇴를 목전에 둔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년 취업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한다. 고용부는 올해 사업을 시범 추진하기로 하고 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장년 취업아카데미는 은퇴가 시작됐지만 이렇다 할 은퇴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사업으로 재취업 등 인생 재도약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패키지로 제공된다. 향후에는 범정부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재취업지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등 제공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넓어질 계획이다.
▲중장년 취업을 위한 범 정부적 지원시스템 (자료 : 고용노동부)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과장은 "그동안 베이비붐 세대에 대한 지원은 단편적인 취업지원, 훈련 등에 그쳤다"며 "이번 사업은 베이비붐 세대가 스스로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경력진단과 생애재설계, 기본역량 교육 등 단계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 다음달 12일부터 30일까지 사업신청을 받는다. 기업 등 산업계, 대학 등 교육훈련기관 및 컨설팅 전문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기업과 계열사 및 협력업체를 활용해 아카데미 수료자가 취업할 수 있는 취업처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훈련비, 운영비, 인프라 등은 고용부에서 지원한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전직지원 서비스 제공이 의무화되면 자사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그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인정된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사업주단체, 대학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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