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균 레인보우브레인 대표 인터뷰단순 모바일 웹서핑 기능서 업그레이드 '런치' 선보여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광고를 보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해 적립금을 쌓는 기존의 앱테크에 반기를 든 이가 있다. 모바일 브라우저 '런치'를 선보인 강호균 대표다. 모바일 전용 브라우저 '런치'를 통해 검색을 하면 보상을 하는 진일보한 앱테크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각오다. 19일 강호균 레인보우브레인 대표는 "38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검색이 곧 가치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업과 사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런치는 네이버, 페이스북 등 포털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한곳에 모아 놓은 모바일 브라우저로, 사용자들이 인터넷 서핑을 할 때마다 시간에 따른 보상으로 스탬프를 제공한다. 3분마다 스탬프가 1개씩 적립되며, 런치에 올려진 광고의 클릭을 통해서도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스탬프는 1개당 이벤트에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 캐시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상품권 등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강 대표는 "이용자들의 연령별, 성별, 지역별 분류를 통해 광고주들에게는 적절한 광고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설계됐으며 사용자들에게도 불필요한 광고 등을 사전에 차단, 필요로 하는 정보의 제공만 가능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런치는 검색을 통해 사용자들을 모으며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이다. 강 대표는 "플랫폼형 서비스를 지향하는 런치는 유통시킬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으면 제대로 운영되기 어려운 반제품"이라며 "단순히 광고를 보고 어떤 혜택을 받는다는 차원을 넘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혼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모바일 브라우저들은 단순히 모바일 웹서핑 기능만을 제공했지만 런치는 여기에 새로운 플랫폼으로써 기능을 더해 이용자들의 혜택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이 들어오고 있으며 국내외 콘텐츠 업체로부터의 제휴 문의도 시작됐다. 덕분에 이용자들도 부쩍 늘었다. 올해 4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런치는 19일 현재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강 대표는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재 스마트폰은 국민 10명중 6명이 사용할 정도로 보편화 돼 이제는 서비스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보상 차원의 혜택을 넘어 사용자들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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