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 날개를 펴다저가항공사 올 상반기 사상최대 매출-제주항공, 상반기 매출 32%↑,영업익 940%↑-진에어, 상반기 매출 7.2%↑,영업익 63%-해외 여행객 크게 증가 이유-저가항공사 성장...대형항공사 매출 우려[아시아경제 양한나 기자]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엔화 약세와 북한 핵 위협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제주항공은 어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057억원, 영업이익은 940% 증가한 62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국내 저비용 항공사가 상반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업계 2위인 대한항공 계열사 진에어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281억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엔화 약세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줄었습니다.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매출 1300억원을 기록했고 이스타항공은 116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낸 것은 해외 여행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저가항공사의 성장과 국제유가 급등, 엔화 약세, 항공기 사고 등은 대형항공사에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데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주가 흐름 면밀히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본 기사는 7월18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양한나 기자 sweethan_n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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