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김장훈이 총 기획과 연출을 맡은 경기도 DMZ 세계평화콘서트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은 16일 "구글과 유튜브 관계자들과 일주일간의 회의를 통해 대대적인 사전홍보와 전 세계 생중계, 공연 후 다시보기 채널 관리까지 모든 것들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LA와 뉴욕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김장훈은 경기도의 요청을 받고 일시 귀국, 공연 출연 및 연출부터 출연자 섭외, 홍보 마케팅, 부족한 예산 충당까지 경기도 DMZ 세계평화콘서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장훈은 "외국에 나가 있어보니 한반도의 정세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단순히 좋은 공연을 보여드림을 넘어서 전 세계에 한반도발 평화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구글, 유튜브와의 협업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연은 기술적인 연출보다는 정전 60주년 평화콘서트인 만큼 그 의미를 잘 전달하는 것이 연출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살면서 이렇게 한 가지 일에 몰두해본 적도 처음이고 이렇게 힘들었던 준비 과정도 처음"이라고 밝혔다.김장훈은 "국가적인 공연인 만큼 공연을 끝내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선을 다했다'라는 핑계는 대지 않겠다. 반드시 잘 해내겠다"라고 굳은 의지와 책임감을 피력했다. 경기도 DMZ 세계평화콘서트는 오는 8월 3일 오후 6시 30분, 경기 파주 임진각 통일전망대 앞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며 수용인원은 약 3만 명으로 예상된다. 김장훈은 마지막 라인업 확정을 위해 조율 중이며 내주 기자회견을 통해 정전 콘서트의 기획 의미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김장훈은 DMZ 세계평화콘서트를 마무리한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예정된 투어 공연을 소화한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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