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의 상태가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고 AP통신이 만델라의 딸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델라의 딸 진지는 영국 스카이 TV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상태가 크게 좋아졌다며 곧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진지는 만델라의 95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이날 병원을 방문했다며 만델라가 헤드폰을 쓰고 TV를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만델라가 가족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고 손도 들었다며 눈과 손으로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18일 95회 생일을 맞는다. 그는 지난 6월8일 폐 감염증이 재발해 수도 프리토리아의 메디클리닉심장병원에 입원했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그동안 만델라가 "위독하지만 안정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거듭 밝혀왔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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