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9~13일 의료진 방문…현지 병원과 MOU·무료진료 ”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1월 동남아 의료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의료설명회를 가졌다. 의료진과 현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중앙아시아 의료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정신 원장직무대행과 핵의학과 범희승 교수, 신경외과 장우열 교수, 박숙령 간호부장 등 의료진은 9일부터 13일까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이자 경제중심지인 알마티시를 찾아 의료설명회를 갖는다. 방문 기간 중 알마티시 최대병원인 1,000여병상의 NO.7병원을 방문, MOU를 체결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환자 무료진료·상담과 함께 언론매체를 통한 화순전남대병원의 의료서비스 경쟁력 홍보도 겸할 예정이다. 1991년 구소련의 해체와 함께 독립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북부에 위치해있으며, 최근 의료관광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암 등 중증질환자가 늘고 있으나 열악한 의료수준으로 인해 유럽·싱가포르 등에서 해외치료를 받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010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외국인 환자의 국적별 1인당 평균진료비의 경우 카자흐스탄인은 378만원, 러시아인은 297만원, 몽골인 258만원, 미국인 156만원, 중국인 132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카자흐스탄의 1인당 진료비가 높은 것은 중증질환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순전남대병원은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재인증을 받은 글로벌 경쟁력과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의료관광의 큰손’인 카자흐스탄과의 교류협력을 향후 대폭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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