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관광, 사업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유망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 날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은 단발성 대책이 아니라 중장기시계를 갖고 단계적.지속적으로 꾸준히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이 날 회의를 마친 후 '서비스산업 정책 추진방향 및 1단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선진화, 창조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 확보와 체계적인 정책기반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국내 제조업과 비교해 여전히 생산성이 낮고 대외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 1단계 대책을 통해 "세제, 금융, 중소기업 분류, 공공요금 등 관련 제도를 서비스업에 불리하지 않게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비스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콘텐츠펀드를 확대조성하는 등 콘텐츠산업 진흥계획도 발표된다. 정보보호사업 육성을 위해 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을 확대하고 10대 세계일류 정보보호 제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현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은 단발성 대책이 아니라 꾸준히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1단계 대책에 이어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이 밖에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106개 지역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소요와 추진전략을 5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선거 당시 발표한 시도 공약의 추진일정, 지원원칙 등을 구체화했다"며 "지자체는 책임감을 갖고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공약 이행계획은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별 우선순위에 따라 국가재정운용계획이 수립된다. 예산안 편성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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