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송인정(가운데)씨가 최근 열린 독주회 수익금 700만원을 소아환자 치료에 써달라며 서울아산병원에 기부했다. 송씨가 지현숙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왼쪽),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대외협력실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br />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아산병원은 첼리스트 송인정씨가 연주회 수익금 700만원 전액을 소아환자 치료비에 써달라며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송씨는 지난달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솔로 연주회를 열고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는 대신 전석 자율기부로 운영, 이 기간 7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송씨는 "이번 기부금은 연주회에 참석한 관객 수백 명의 사랑이 하나로 모아진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며 "소아환자들이 하루 빨리 완쾌해 건강한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송씨는 서울대음대를 거쳐 보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3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독주회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 미국 보스턴 시빅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하다 2008년 귀국해 매년 다양한 주제의 독주회로 국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벨루스 현악4중주단과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로 활동 중이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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